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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nwoo Control

 

김차누와 국술집에서 만두전골 타임을 갖고자하였으나, 식재료가 다 떨어졌다며 일곱시 반도 안된 시간에 가게문을 일찍 닫아버렸다.

 

 

하여, 신대방 온누리에 돈가스로 장소 급변경.

대왕 돈가스(양이 엄청 많음) / 디진다 돈가스(엄청 매움)에 도전해서 다 먹는 사람들은 명예의 전당 식으로 사진도 걸어주고,

몇 개월간 공짜로 이용할 수 있게 해주는 것으로 나름 유명한 곳이다.

김차누는 호기롭게 대왕 돈가스에 도전하겠다더니, 고민 끝에 내가 시킨 모둠 돈가스를 따라 시켰다. 줏대없는 놈.

 

 

모둠 돈가스는 양이 그리 많지는 않았다.

기본적으로 저렇게 얇고, 소스에 범벅이 된 돈가스를 좋아하지는 않으나, 돈가스는 맛보단 의리로 먹는거니까 다 먹어는 드렸다.

 

 

식사가 끝나갈 무렵 식당 아주머니가 디진다 돈가스 맛이나 보고 가라며 한 조각을 줬는데,

말그래도 한 입 먹고 디질뻔하였다. 이건 매운맛이 아니라 아픈맛이라고 해야할 것 같다.

내가 먹는걸 보더니 결국 소스만 찍어먹은 김차누. 치사한 놈.

 

 

매운걸 먹었으니, 속을 풀러 젤라또를 먹으러 급 홍대행.

버스커버스커 2집은 너무 슬프다며, 1집을 틀어놓고 떼창을 하면서 이동.

단 둘이니까 떼창이라기보단 쌍창.

젤라또도 쌍컵.

원작가의 딸기 젤라또 추천을 수용하려하였으나, 한 입 먹어보니 그 맛이 별로여서 주문이 저어되는 바,

나쁜피라는 이름의 커피맛 젤라또를 주문.

십이지장궤양으로 술을 못 먹겠다던 김차누는 와인으로 만든 지져스쥬스를 주문. 앞뒤가 다른 놈.

 

 

입이 짧은 관계로 먹다 맘.

 

 

결국 김차누가 다 먹음. 뙈지같은 놈.